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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품푸르 여행 몽키힐 반딧불투어 야경 _ 말레이시아

몽키힐

몽키힐에는 제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원숭이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원숭이의 몇십배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숭이 먹이들을 팔고 있어서 구매하여 원숭이에게 주면 됩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제 땅콩 같은 먹이는 잘 안먹는대요. 저는 고구마와 풀을 줬는데 아주 잘 먹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검은 원숭이 말고도 갈색 원숭이들도 있었는데 갈색 원숭이들은 성격이 좀 나빠서 먹이를 주면 자기네들끼리 많이 싸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은 원숭이들에게만 줬어요:)

머리 위로 풀을 들고 있으면 어깨에 올라와서 먹기도 합니다. 내려가게 하고 싶으면 등을 굽히면 알아서 내려갑니다. 똑똑하고 귀여운 원숭이들이었어요. 

반딧불이

사실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반딧불이입니다. 하지만 반딧불이는 후기도 잘 없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찾아보기 힘드실거에요. 저 역시 못 찍어왔어요ㅠㅠ 그 이유가 반딧불이가 카메라에 안담깁니다..ㅋㅋㅋ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죠?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무들에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보이실 겁니다. 그게 바로 반딧불인데요, 정말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밝았습니다. 이건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모르실거에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몇 천, 몇만마리는 있는 것 같았어요.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코스는 빠트리시면 안됩니다!!

이건 반딧불이 볼 시간을 기다리며 배 타는 곳 옆에서 찍은 노을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야경

반딧불이를 보고 야경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처음 들린 곳은 왕궁입니다.

 

실제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왕궁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아직도 국왕이 있다고 합니다. 각 주마다도 왕들이 있는데 각 주의 왕들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국왕을 하다고 합니다. 오른쪽 왼쪽으로 보초를 서는 곳이 보이시나요? 밤이라서 보초들은 퇴근했대요. 밤에는 저렇게 관광객들의 포토존이됩니다. 저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그림자 사진을 찍는거래요! 반딧불이 배를 타느라 머리가 엉망이었는데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진을 찍으니 반딧불이 다음 코스로 딱 입니다!

 

 왕궁의 사진입니다. 가운데 깃발이 보이시나요? 저 깃발이 올라가있으면 국왕이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안에 국왕이 계셨네요. 왕궁은 1년에 3시간정도만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개방을 한다고 해도 앞에 정원 정도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메르데카 광장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유럽느낌의 건물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메르데카 광장입니다.

유럽느낌이 조금 나나요? 제가 갔을 때는 다음날이 국경일이었는데 말레이시아가 독립한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비슷한 날이죠. 그래서 광장에서 사람들이 행사 연습을 하느라 저렇게 설치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 같은 트윈타워입니다. 쿠알라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진 한 장 정도는 꼭 남기고 가는 곳이죠.

트윈타워입니다. 앞에 분수도 나오고 있는데 매일 저녁 8-9시에 분수 쇼를 합니다. 밤이 되니 날씨도 덥지 않고 앉아서 보기에 딱 좋았습니다.

트윈타워는 한쪽은 우리나라가 한쪽은 일본이 지었다고 합니다. 사실 일본에게 시공을 맡겼으나 조금 느린 것 같아 거의 한달 뒤에 우리나라가 반대쪽 시공을 시작했대요. 근데 일본보다 먼저 완공했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지어서 부실공사 등의 걱정으로 공사현장에 cctv를 설치해보았으나 아무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정말 재밌는 일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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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운 말레이시아 여행 되세요!